신격호 "국민께 사과..차남 신동빈 용서할 수 없어"

  • 등록 2015-08-02 오후 7:16:08

    수정 2015-08-02 오후 7:40:20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KBS가 공개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모습.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2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 신 총괄회장이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에서 녹화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신 총괄회장은 사과와 함께 차남인 신동빈을 한국 롯데 회장과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신 회장에겐 어떠한 권한이나 명분도 없다며 70년 간 롯데그룹을 키워온 아버지인 자신을 배제하려는 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용서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신 회장의 눈과 귀를 멀게 한 참모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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