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5G B2B로 돈 번다…스마트팩토리 1000억 매출 정조준(종합)

16일 ‘U+스마트팩토리’ 브랜드 출시 기자간담회
최대 2000억 예상되는 5G 스마트팩토리 시장
“점유율 50% 이상 차지해 1위 사업자될 것”
“LG그룹 계열사 외 고객도 100곳 이상 확보”
  • 등록 2021-09-16 오후 12:01:18

    수정 2021-09-16 오후 12:07:07

U+스마트팩토리. LG유플러스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5G 기반의 지능형 공장관리 솔루션 ‘U+ 스마트팩토리’로 5G B2B 시장을 정조준한다. 그룹 내 LG전자, LG CNS와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까지 고객사를 확대해 최대 1000억원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16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U+스마트팩토리의 향후 사업방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 담당이 참석했다.

LG전자, LG CNS와 3사 협업해 솔루션 제공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가 5G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시장의 규모가 향후 5년간 연 1000억~2000억원 수준으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이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 1위 사업자에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서재용 담당은 “타 통신사와 비교해 LG유플러스가 가진 강점은 실증이나 검증이 아닌 실제 사업장에 도입하고 운용한 경험이 많다는 것”이라며 “LG그룹은 특성상 LG전자와 LG화학 등 생산시설을 가진 계열사가 많다. 이미 가동 중인 공장에 솔루션에 적용해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 담당은 이어 “현재는 LG그룹 계열사 외에도 70개 이상 회사, 100개 이상 사업장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 고객을 포함하면 총 100개 이상 회사, 150개 이상 사업장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U+스마트팩토리 고객사 확대를 위한 계열사 협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5G 통신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한편, LG전자와 LG CNS가 보유한 설비 및 소프트웨어 강점을 더해 계열사 파트너사(중소기업)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원석 그룹장은 “아직 고객사 가운데 중소기업은 없고, 대기업 위주로 공급 중”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우 계열사들과 같이 일하는 파트너사들과 논의해서 시범 적용하려고 시도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구독형으로 부담을 낮춰 중소기업에 제공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U+스마트팩토리 12대 솔루션. LG유플러스 제공


빅데이터·AI 활용 12대 솔루션 고도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LG유플러스의 5G, LTE 폐쇄망을 통해 제공된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공장자동화 솔루션은 와이파이(WiFi)를 이용했지만, 이동 중 연결이 불완전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날 U+스마트팩토리 브랜드 출시와 함께 재편한 12대 솔루션 가운데 대표 솔루션은 △빅데이터 기반 모터진단·배전반진단솔루션 △AI 기반 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 △유해물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대기환경진단솔루션 등이다.

배전반진단은 공장·건물의 전기실 내 특고압(7000V 초과)·저압(직류 750V·교류 600V 이하) 배전반에 각종 센서가 보내온 데이터를 관제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 점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수십, 수백개의 배전반들과 운영센터 사이를 간단하게 무선망으로 연결하며, 유선망을 구축할 때보다 50%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지능형영상보안은 공장 내 영상과 음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안전환경 이상상황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불꽃·연기·스팀 감지 △안전모 미착용 감지 △위험구역 접근 감지 △설비 이상온도 감지 △얼굴인식(마스크+체온) △이동형 CCTV 등 세부기능으로 구성된다.

서 담당은 “U+스마트팩토리는 안전하고 생산성이 높은 스마트공장을 만드는 솔루션”이라며 “다양한 사업장의 규모에 맞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기획하고 보급해 안전하면서도 생산성 높은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 담당이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U+스마트팩토리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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