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중 1180원 뚫었다…中 기준금리 동결에 亞 약세

환율 장중 1180.50원까지 상승해 달러 강세
중화권 중시 중심으로 약세장, 코스피도 하락
  • 등록 2021-08-20 오후 2:04:08

    수정 2021-08-20 오후 2:22:49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80원까지 오르면서 11개월래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하락 전환해 1170원대 초반대를 등락하던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 기준금리 동결 소식 이후 아시아장 약세와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에 연동해 상승폭을 키웠다.

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1176.50원에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매도세 규모 축소에 곧이어 하락 전환해 안정되는 듯했으나, 오후들어 다시 상승했다. 장중 1180.50원까지 올랐는데 이는 작년 9월16일(1181.50원) 이후 11개월만 최고치다.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6개월 연속 동결하면서 중화권 증시가 1% 넘게 빠지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은 인민은행은 1년·5년 만기 LPR를 각각 전월과 같은 3.85%, 4.65%로 고시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 심천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6%, 1.83% 가량 하락했다. 홍콩항셍지수는 2.28% 떨어지고 있고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0.79% 가량 내리는 중이다.

국내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도 각각 0.72%, 1.56% 가량 하락하는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도폭 자체는 2400억원으로 7조원 이상 팔아치운 지난주에 비해 줄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 동결 이후 아시아장이 약세를 보인데다가 외국인도 매도세를 이억면서 환율이 다시 한번 상승쪽에 배팅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테이퍼링 이슈에 글로벌 달러 강세가 주효한 흐름이나 이런 상황이 또 역설적으로는 외환 당국이 언제 개입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어서 트레이더들도 이를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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