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전용 5G' 서비스 세계 최초로 선보여

데이터 보안성·속도 높이고 비용은 줄여
  • 등록 2019-04-30 오전 10:06:39

    수정 2019-04-30 오전 10:06:39

(KT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는 30일 기업전용 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B2B 전용 ‘기업전용 5G’는 데이터 보안성·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줄인 것이 핵심으로 별도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일반 네트워크과 기업 내부망을 분리해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기업전용 5G 전용 게이트웨이를 통해 개인 가입자를 위한 일반 통신망과 임직원을 위한 기업 내부망 접속 데이터를 분리했다. 인증을 거친 단말기만 접속을 허용해 해킹 등 보안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별도 구축 비용이나 앱 설치도 필요 없다.

KT는 이번 서비스가 지난 2016년 출시한 ‘기업전용 LTE’ 대비 초고속·초저지연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업별 수요에 따라 회선별로 3~20Mbps(초당 메가비트)로 속도제어(QoS, Quality Of Service)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교통신호 제어 및 온습도 측정 등 사물인터넷(IoT) 단말을 관제하는 기업고객은 3Mbps, 드론촬영 및 영상전송이 필요한 미디어 기업고객은 10~20Mpbs의 속도제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300GB(기가바이트)에서 200TB(테라바이트)까지 10종으로 구성됐다. 기업전용 LTE 서비스에 없던 100TB, 200TB 요금제가 추가 신설됐다. KT는 기업전용 5G가 100TB 데이터를 정상 이용가(5G 데이터 충전 기준) 대비 약 7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기업전용 5G 1호 가입자인 현대중공업그룹이다. KT는 현대중공업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5G 네트워크에 연결된 증강현실(AR) 글라스와 지능형 CCTV를 통해 생산 현장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결하고자 한다.

안전직원 목에 건 넥밴드형 360 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 없이 조선소 현장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 전송하는 등 5G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물류배송업체 세림에스엘도 기업전용 5G를 모바일 앱 기반의 물류배송 시스템에 적용한 바 있다.

기업전용 5G 서비스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의료·유통·방송 등 미디어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특히 유통분야에선 물류센터의 무인 이송차량과 자동경로차량(AGV, Automated Guided Vehicle)에 5G 네트워크를 적용해 창고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송 산업에서도 일반망과 분리된 방송사 전용 5G 네트워크를 통해 초고화질(UHD) 영상을 지연을 최소화해 전송할 수 있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상무)은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기업전용 5G 서비스는 다양한 기업고객들에게 맞춤형 통신가치를 안겨줄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라며 “기업전용 5G 서비스를 기반으로 제조, 유통,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현장에 5G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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