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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의원이 “최성해 총장이 위조 의혹으로 (표창장) 일련번호가 다르다고 했다. 최 총장이 이야기한 일련번호와 다른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18개 확인했다. 동양대 총장 명의로 일련번호 다른 표창장이 수십장이 나갔다. 조사 좀 하고 이야기하라. 그리고 총장이 직접 하는 건 (표창장에) 교육학박사로 나간다. 위임전결 표창장에는 그게 안 나간다. 자기들 나름대로 구분을 하더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그 당시에 표창장을 추천했던 교수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북 영주에는 시골이라 방학 때 아이들이 다 서울 도시로 나간다고 한다. 그래서 영어를 잘하는 대학생이 없어서 정 교수가 딸을 영어 잘하니까 봉사하라고 한 거다. 고대 다니는 학생이 동양대 가서 봉사활동 한 거다. 교수님들이 잘해서 표창을 준 거다. 이걸로 대학원 가라고 준 게 아니고 고대 학생이 대학원 가는데 표창장이 왜 필요하냐”고 말했다.
한편 최성해 총장은 4일 조 후보자 딸의 허위 표창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5일 새벽 귀가하는 길에 “내가 모르게 총장 명의로 상장이 발부될 수 없는 게 직인을 찍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건 거짓말도 못 한다. 왜냐하면 (표창장) 일련번호가 다르다”며 “일련번호가 달라서 (총장) 직인이 찍힐 수가 없는데 찍혔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