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한국당, 조사 좀 하고 말해라…일련번호 다른 상 18개”

  • 등록 2019-09-06 오전 11:23:28

    수정 2019-09-06 오전 11:23:28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다른 일련번호의 표창장은 발급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최 총장이 이야기 한 일련번호와 다른 동양대 표창장을 18개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열린 국회 법사위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 “후보자 배우가 논란이 되고 있는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했다면 중대한 범죄라고 인정하냐. 저는 위조 의혹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이에 김 의원이 “최성해 총장이 위조 의혹으로 (표창장) 일련번호가 다르다고 했다. 최 총장이 이야기한 일련번호와 다른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18개 확인했다. 동양대 총장 명의로 일련번호 다른 표창장이 수십장이 나갔다. 조사 좀 하고 이야기하라. 그리고 총장이 직접 하는 건 (표창장에) 교육학박사로 나간다. 위임전결 표창장에는 그게 안 나간다. 자기들 나름대로 구분을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표창장을 추천한 교수가 인터뷰를 했다. 내가 추천했다고, 봉사활동한 거 사실이라고. 저는 한국당 의원, 언론에게 부탁드린다. 총장상이 반영되는 대학원은 부산대 의전원밖에 없다. (조국 후보자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다녔다가 부산대 의전원을 지원했다. (대학원 지원 전인) 2년 전에 (조 후보자 딸이) 예지력이 뛰어나서 서울대 의전원을 떨어져 부산대 의전원을 들어갔겠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저는 그 당시에 표창장을 추천했던 교수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북 영주에는 시골이라 방학 때 아이들이 다 서울 도시로 나간다고 한다. 그래서 영어를 잘하는 대학생이 없어서 정 교수가 딸을 영어 잘하니까 봉사하라고 한 거다. 고대 다니는 학생이 동양대 가서 봉사활동 한 거다. 교수님들이 잘해서 표창을 준 거다. 이걸로 대학원 가라고 준 게 아니고 고대 학생이 대학원 가는데 표창장이 왜 필요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양대 표창장이 위조라면 부인이 법적 처벌을 받을 거다. 표창장이 위조됐으면 청문회 할 필요도 없다. 사실이면 증명하면 되니까. 사실관계 확인해서 말해라. 검찰 수사 해보면 위조인지 아닌지 나오지 않냐”고 말했다.

한편 최성해 총장은 4일 조 후보자 딸의 허위 표창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5일 새벽 귀가하는 길에 “내가 모르게 총장 명의로 상장이 발부될 수 없는 게 직인을 찍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건 거짓말도 못 한다. 왜냐하면 (표창장) 일련번호가 다르다”며 “일련번호가 달라서 (총장) 직인이 찍힐 수가 없는데 찍혔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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