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장그래' 소속사 건물 경매로 나왔다

스타 제국 소유 마포구 합정동 사옥
내달 8일 서울 서부지원 경매 7계에서 첫 입찰
4층 근린시설..감정가 37억 5893만원
  • 등록 2015-08-27 오전 11:14:38

    수정 2015-08-27 오후 3:08:02

△ 스타 제국 소유의 마포구 합정동 소재 사옥(합정동 376-28번지)전경과 소속 배우 임시완[사진=지지옥션]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연예기획사 ‘스타제국’의 서울 합정동 사옥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스타 제국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출연자인 황광희와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를 역할을 맡았던 임시완 등이 있는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과 ‘나인 뮤지스’ 등이 소속된 회사다.

법원 경매 전문회사 지지옥션은 스타 제국 소유의 마포구 합정동 소재 사옥(합정동 376-28번지)이 경매에 나와 내달 8일 서울 서부지원 경매 7계에서 첫 입찰에 부쳐진다고 27일 밝혔다.

이 건물은 총면적 714.7㎡(토지 총면적 402.3㎡) 규모의 4층짜리 근린시설로 현재 스타제국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감정가는 37억 5893만원으로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티알아이테인먼트㈜다. 이밖에 19억 6800만원의 시중은행 근저당도 선순위로 잡혀 있다.

스타제국 건물은 사무실과 녹음실, 안무실, 합주실, 헬스장 등으로 이뤄졌다. 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과 250m 거리에 있어 입지 여건이 양호하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해당 물건은 소송을 통한 강제경매 사건이어서 쉽게 경매가 취하되진 않을 것”이라며 “최근 합정역 홍대 상권이 확대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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