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벤츠·BMW금융사 통해 구매시 최대 566만원 비싸"

민병두 의원, 국내 금융사 상품과 견전서 비교
"양사, 연간 최대 1119억원의 초과 이익 올려"
  • 등록 2013-10-15 오후 2:03:57

    수정 2013-10-15 오후 2:03:5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BMW파이낸셜코리아 등 수입차 금융 자회사의 리스비용이 국내 금융사보다 300만~500만원 이상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민주당) 의원이 벤츠·BMW 동일 차종에 대해 해당 기업의 금융 자회사와 국내 금융사의 리스·할부 견적서를 비교한 결과 3년 기준 최대 566만원 비쌌다고 15일 밝혔다.

벤츠 E300(7060만원)을 벤츠파이낸셜을 이용해 리스로 살 때 선수금 30%를 뺀 할부원금 4942만원에 대한 36개월 납부총액은 5648이었던 반면, 국내 금융사인 산은캐피탈은 5456만원, 우리파이낸셜은 5495만원으로 각각 192만원, 153만원씩 낮았다.

월 납입액 기준으로도 각각 5만3270만원, 4만2560만원 차이가 났다.

동일 차종 할부 구매 때도 벤츠파이낸셜은 선수금을 뺀 36개월 납입 총액이 6392만원인 반면, 산은캐피탈은 6019만원, 우리파이낸셜은 6026만원으로 각각 373만원, 366만원 낮았다.

동급 모델인 BMW 520d(6290만원)의 금융사 가격 차이는 더 컸다.

BMW파이낸셜을 이용했을 때 리스료 납부 총액은 우리파이낸셜과 하나캐피탈보다 각각 566만원, 470만원 비쌌다. 할부금융 때도 각각 173만원, 96만원 차이가 났다.

이를 통해 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와 BMW파이낸셜코리아가 남기는 차액은 연간 1119억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벤츠·BMW 차량의 30%는 현금 구매, 70%는 리스·할부 등 금융상품으로 동해 판매된다. 민병두 의원은 “이를 연간 총 판매대수(벤츠 2만대, BMW 2만8000대)로 추산하면 최대 1119억원의 초과 이익을 올리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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