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복지 사각지대 없애 모두 혜택 누려야"(종합)

  • 등록 2014-08-29 오후 3:15:25

    수정 2014-08-29 오후 3:16:04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복지 사각지대부터 없애 국민 모두가 국가로부터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할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온 나눔 실천자 3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한 오찬간담회에서 이처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점점 각박해지고 있지 않느냐고 걱정하는 분들도 많지만 여러분처럼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도 점점 늘고 있어서 저는 우리 사회가 여전히 희망이 많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우리 민족은 오랜 역사동안 이웃과 정을 나누고 또 서로 돕는 상부상조의 문화를 지켜왔다”며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IMF(국제통화기금) 환란 위기 때도 고비마다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서로 보듬어 가면서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지켜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개인적인 봉사나 헌혈같은 작은 실천부터 기업이나 단체의 나눔 활동에 이르기까지 나눔의 주체와 형태가 과거에 비해 많이 다양해졌다”며 최근의 나눔문화 변화 양상을 설명했다.

그는 “올해 초에는 금융기관들이 나눔 금융상품을 내놓기도 했고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기부연금제도나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등이 활성화되면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작은 나눔도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홀로 계신 노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결식아동이나 소년소녀가장까지 우리 사회 구석구석 어려운 분들을 모두 보듬기에는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 한분 한분이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을 실천할 때 모두가 함께 가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자원봉사·재능기부 등 인적나눔 실천자 13인, 기부·장학사업 등 물적나눔 실천자 9인, 헌혈·신장기증 등 생명나눔 실천자 3인, 사회공헌에 앞장선 기업·단체 관계자 7인, 배우 고아라·변정수씨 등 평소 나눔·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해온 유명인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민간잠수사로 세월호 침몰 등 각종 재해현장에서 구조봉사활동을 전개해온 유계열씨, 고국 벨기에를 떠나 42년 동안 40여만명의 저소득층에게 의료봉사를 펼쳐 ‘시흥동 슈바이처’로 불리는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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