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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국민의힘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해경의 헬기 조종사는 80명으로 정원 116명 대비 36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부족한 조종사를 충원하기 위해 올해도 27명에 대한 채용 절차를 진행 했지만 지원자 부족으로 5명을 선발하는데 그쳤다.
조종사 인력난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지만 헬기 출동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2000건 수준이던 출동 횟수는 지난해 2300건을 넘었고, 올해는 2500건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경 헬기 조종사는 착시 가능성이 높은 바다를 비행하기 때문에 소방청, 산림청 등 타 기관 대비 임무의 난이도는 매우 높다. 반면 처우는 열악해 조종 인력 사이에서는 기피 업무로 취급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헬기 조정은 고도의 전문성을 가져야 하는데 지원을 많이 하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며 “헬기 운용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어야 하기 때문에 어렵게 조종사(근무)를 탄력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이어 “다른 기관과의 대우 부분의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조종사의 직급 상향 등 처우 개선에 노력 중”이라며 “필요에 따라 상임위원회 위원들에게 설명을 드리고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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