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돌아온다'..혼다 레전드 3월로 출시 앞당겨

국내서 90년대 대우 '아카디아'로 판매되기도
인피니티 Q70, BMW 7시리즈 등 고급 세단 줄줄이 출시
  • 등록 2015-01-26 오후 1:39:21

    수정 2015-01-26 오후 1:44:41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혼다코리아가 올해 연말 예정이었던 플래그십(최고급) 세단 ‘레전드’의 출시 일정을 3월로 앞당겼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주요 수입차 브랜드들이 플래그십 세단을 내놓을 예정인데, 이들과 출시 시기를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레전드는 혼다의 고급 브랜드 ‘아큐라’의 대형 세단으로 그룹내 최고급 모델이다. 북미에서는 아큐라 ‘RLX’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큐라 브랜드를 론칭하지 않고 혼다 엠블럼을 달고 출시된다.

레전드는 과거 국내에서 대우자동차가 아카디아로 판매하기도 했다. 당시 대우자동차는 레전드 2세대를 CKD(반조립)로 수입해 국내에서 조립 후 판매했다. 당시 국내에서도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선 높은 성능으로 사랑을 받았지만 고급차 시장이 발달하지 않아 대중적인 인기는 끌지 못했다.

혼다코리아는 가솔린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이후 디젤이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고려할 계획이다. 저유가가 계속되며 가솔린 모델이 주목받는데다 7000만원대 이상 고급 시장에서는 가솔린 차량 수요가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4월에 있을 서울모터쇼 이전에 레전드를 출시해 일찌감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경쟁 모델들과의 겹치기 출시를 피해 소비자들에게 차량을 더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들도 대형 고급 세단을 잇달아 내놓는다.

한국닛산이 다음달 인피니티의 ‘Q70’을 가장 먼저 출시한다. 5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나오는 Q70은 전면에는 메쉬타입 그릴이 적용됐고 앞뒤 범퍼 디자인이 새로워졌다. 또 시그니처 LED 헤드램프 및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처음으로 적용돼 한층 고급스러워졌다는 평가다.

BMW코리아는 7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신형 7시리즈는 더욱 날렵하게 전면부를 디자인하고 키드니그릴과 헤드라이트에도 변화를 줬다고 알려졌다. BMW코리아는 7시리즈를 출시하며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기세를 한풀 꺾겠다는 전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고급차 시장에서 더욱 고삐를 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마이바흐를 S클래스의 최상위 트림으로 정하고 올 여름 그랜드 오프닝을 앞두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국내에서 기존 S클래스 고객들 중 윗단계 모델을 원하는 고객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고급차 수요가 많고 트렌드를 앞서가는 시장인 만큼 글로벌 출시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 ‘아큐라 레전드’. 혼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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