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냄비서 찌개·반찬 떠먹기 '안돼요'…음식문화 개선 나선다

  • 등록 2020-05-08 오전 11:28:28

    수정 2020-05-08 오전 11:28:2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개인용기 사용 등 음식문화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는 침방울을 통해 전파되기때문에 특히 우리의 일상 속 음식문화에서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방역조치들을 철저히 해야한다”면서 “정부는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을 위하여 개인용기 사용, 덜어먹기 등 식사 중 개인위생실천 사항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밥을 먹을 때 찌개와 반찬 공유, 공용 수저통와 양념통 사용, 종업원과의 밀접 접촉, 밀집한 테이블 배치와 같이 코로나19 위험요인이 상당했다.

또 음식점에서 지그재그로 앉기, 식탁 간 1m 간격유지를 통해 이용자 간의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기, 배달과, 포장 권장 등 식사 중 침방울 전파를 방지하는 조치가 이행될 수 있도록 외식영업자와 지자체, 정부가 함께 민관협력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병행해 준수하도록 식품접객업소 식중독 예방관리 매뉴얼을 5월 중에 개정할 계획”이라면서 “위생등급 평가나 컨설팅을 할 때 위생사항뿐만 아니라 생활방역지침도 교육에 포함하고 지자체를 통해서 손 소독제와 소독약품을 외식영업자에게 지원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농림부 주관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준수되는 가운데, 외식 소비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범국민 캠페인 슬기로운 외식생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우수실천업소에 대해서는 오는 18일부터 SNS나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홍보, 소비자 현장 방문 이벤트를 실시하고 외식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외식문화 개선 우수모델을 6월까지 개발해서 일선현장으로 확산시킬 것”이라면서 “이번 캠페인에는 노쇼나 갑질 등 외식문화 전반에 대한 개선까지 함께 포함할 것이며 식사문화 개선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만큼 정부, 지자체, 외식산업계가 꾸준히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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