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에 KT '울고' 보안업계 '웃고'

  • 등록 2012-07-30 오후 3:24:06

    수정 2012-07-30 오후 3:24:0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KT(030200)가 전산망이 해커에게 뚫렸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30일 KT는 전 거래일 대비 3.03% 내린 3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가입자 800만여명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지 못한 KT에 대한 집단 소송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경찰은 5개월간 KT의 휴대전화 고객정보를 빼돌린 해커 일당 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텔레마케팅(TM) 사업자 최모씨 등 2명은 지난 2월 KT 고객정보 조회시스템에 접근해 해킹프로그램을 제작, 휴대전화 고객의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ㆍ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측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다른 이동통신사에도 고객정보 조회시스템 보안을 강화해 줄 것을 권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개인 정보 유출 과정에서 KT의 개인정보 관리 및 운영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인터넷 상에서는 집단소송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네이버 등 포털에는 정보유출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집단소송을 준비하겠다는 카페들이 개설되고 있다.

반면 정보 보안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면서 관련 업체 주가는 상승했다. 이니텍(053350)은 전 거래일 대비 4.99% 오른 389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윈스테크넷(136540) 소프트포럼(054920) 등도 주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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