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T는 전 거래일 대비 3.03% 내린 3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가입자 800만여명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지 못한 KT에 대한 집단 소송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경찰은 5개월간 KT의 휴대전화 고객정보를 빼돌린 해커 일당 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텔레마케팅(TM) 사업자 최모씨 등 2명은 지난 2월 KT 고객정보 조회시스템에 접근해 해킹프로그램을 제작, 휴대전화 고객의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ㆍ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는 집단소송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네이버 등 포털에는 정보유출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집단소송을 준비하겠다는 카페들이 개설되고 있다.
▶ 관련기사 ◀
☞KT, 클라우드·호스팅 서비스 SAP 인증 취득
☞[특징주]KT, 고객정보 유출에 '약세'
☞뚫으면 뚫린다..뛰는 기업위에 나는 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