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협회, 국내 IP업체·팹리스 해외 마케팅 지원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3곳, SMIC 기술 심포지엄 참가
  • 등록 2016-08-31 오전 11:10:48

    수정 2016-08-31 오전 11:10:48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내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들이 다음달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SMIC 기술 심포지엄 2016’에 참석, 중국 반도체 시장 진출에 나선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SMIC 기술 심포지엄 2016’의 참석에 대해 비트리·엠앤앤에이치·이구루 3사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3사 외에 글로벌 19위, 국내 1위 반도체 IP기업 칩스앤미디어도 SMIC의 공식 협력사로 참여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국내 신생 소규모 반도체 IP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 차원에서 산학 선정위원회를 구성, 국내 반도체 IP업체 중 성장 가능성이 있고 독자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3개사를 ‘SMIC 기술 심포지엄 2016’ 참가사로 선정했다.

SMIC·TSMC 등과 같은 세계적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SMIC 기술 심포지엄’은 파운드리 업체의 전문기술 공정, 타깃 애플리케이션, 최신 연구개발(R&D) 성과, 향후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로드맵 등을 세미나와 전시회를 통해 팹리스 및 세계 반도체 IP기업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에 참가하는 3사는 반도체 칩에 들어가는 기술 가운데 스마트폰·TV·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영상보안(CCTV)·드론·스포츠캠·가상현실(VR) 등 비디오와 이미지 관련 설계자산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로 구성됐다.

영상처리 반도체 전문기업 비트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이미지 신호처리 프로세서(ISP), 이미지 인코더 IP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비디오 영상 압축 전문기업 엠앤앤에이치는 자동차·웨어러블·가상현실(VR) 등에 필요한 여러 카메라 반도체의 비디오 인코딩 IP를 소개한다. 이구루는 영상 송수신용 반도체 전문업체로서 현재 중국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영상보안(CCTV) 분야의 메가픽셀 영상 송수신용 코덱 IP를 선보인다.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는 생산시설 없이 반도체 설계자산(IP) 제공에 대한 대가로 수입을 얻는 회사다. 설계자산을 팹리스(반도체 개발만을 전문으로 하고 생산라인 없이 파운드리에 생산을 맡김)에 처음 공급할 때 라이선스 매출이 발생하고, 설계자산을 받은 업체가 이를 활용해 만든 반도체를 판매할 때마다 로열티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최근 세계적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홀딩스 인수를 발표한 일본 소프트뱅크의 사례가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서 반도체 설계자산(IP)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꼽힌다.

한편 지난 달 26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 3차 민관합동 수출투자 대책회의’에서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은 “대규모 내수시장을 보유한 중국 시장에 우리나라 팹리스 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용재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설계IP지원팀장은 “파운드리사의 기술 심포지엄을 통해 우리 반도체 IP업체들은 해외 파운드리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기술 심포지엄에 참여한 여러 팹리스 업체들과 프로모션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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