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예비신랑 심리섭 누구? 극우 성향 유튜버

  • 등록 2020-08-27 오전 10:36:17

    수정 2020-08-27 오후 1:37:5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가수 겸 배우 배슬기가 결혼한다. 예비신랑은 극우 성향 유튜버 ‘리섭’(본명 심리섭)이다.

(리섭TV 유튜브 영상 캡처)
27일 웨딩컨설팅 업체 해피메리드컴퍼니 측은 “배슬기가 2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한다”며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배슬기는 1986년생, 리섭은 1988년생이다.

웨딩화보 속 예비신랑은 유튜버 ‘리섭’이었다. 배슬기와 리섭은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 교제한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배슬기는 “대화가 잘 통하고 같이 있으면 마치 가족처럼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라며 “평소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남자친구를 만나)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슬기 웨딩 화보(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
두 사람은 당초 오는 9월 25일 결혼 날짜를 정한 뒤 조용히 예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현재 결혼식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놓고 고심 중이다.

배슬기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결혼소식을 전하며 리섭에 대해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멋진 남자다. 비연예인이지만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리섭은 구독자 28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다. 또한 유튜브 컨설팅 업체도 운영 중이다.

리섭은 문재인 정부를 원색적 표현으로 비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명 화장품 브랜드 제품과 원료를 제공하는 A회사 B회장도 지난해 8월 사옥에서 월례조회 중 리섭의 유튜브 영상을 재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리섭은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화이트리스트를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여태까지 일본, 아베한테 한 짓을 말하겠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와 아베의 면전에 대고 ‘일본은 우리의 동맹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미일 동맹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놓고 동맹국가를 무시하는 발언을 지껄인 것. 한글로 쓴 케이크를 아베가 문 대통령을 선물했는데 자기는 단 걸 안 먹는다고 했다. 그래놓고 김정은하고는 케이크 잘만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베가 문재인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임에 틀림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다. 이제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거다. 베네수엘라도 큰 경제대국이 그렇게 망할 지 몰랐다. 우리나라도 얼마 안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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