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어쩌나”…이달 입주 물량 60% 뚝↓

주택산업연구원, 5월 입주물량 발표
42개 단지 1만 4096가구…서울은 1019가구
하반기 입주 물량 감소 계속
“집값 불안 요인 될 수도”
  • 등록 2021-05-13 오전 11:54:15

    수정 2021-05-13 오전 11:54:15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이번 달 입주 물량이 평년보다 60% 수준으로 떨어진다. 입주 물량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전셋값과 집값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단 분석이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5월 전국 42개 아파트 단지에서 총 1만876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1만4096가구보다는 증가했지만, 최근 3년 월평균 입주 물량 3만1382가구와 비교해 59.8% 수준이다.

이달 수도권 17개 단지에서 7817가구가, 지방 25개 단지에서 1만95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6798가구, 충남 2728가구, 경북 1862가구, 전남 1739가구, 경남 1111가구, 서울 1019가구 등이다.

심지어 앞으로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셋값과 집값 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1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7만3649가구로 2020년 36만2815가구 대비 25% 정도 감소한다. 최근 5년(2016~2020년) 평균 공급물량에 비해서 30% 정도 줄어든 수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시장에서 공급으로 느끼는 입주 물량이 많아야 전셋값과 집값이 안정될 수 있다”며 “하반기에도 입주 물량이 평년보다 감소하면서, 시장 불안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도리어 입주 경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지난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실적치는 전월보다 4.5포인트 오른 97.2로 조사돼 2017년 6월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입주 물량 감소가 현실화하면서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높은 입주실적을 보인다”며 “이런 현상으로 5월에도 입주 경기가 좋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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