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국무회의 통과 놓고 ‘고심’

  • 등록 2016-11-22 오전 11:06:08

    수정 2016-11-22 오전 11:06:08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후속 대응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한민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결의안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유효한 카드일지가 고민거리다.

민주당을 포함한 야3당은 오는 30일 한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공동제출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탄핵 돌발 변수가 발목을 잡았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은 해임건의안 제출인데 탄핵이라는 변수가 생겼다”며 “어떻게 할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이 있다”고 전했다.

자칫 전선을 흐트러뜨릴 위험성도 제기된다. 기 대변인은 “열혈 지지층 사이에서는 해치워버려야지 하는 열화와 같은 요구 빗발치는 게 사실이지만 전체 국민으로 보면 대통령을 탄핵시키는 마당에 국방장관까지 해임하는 것이 불안감 증폭시킬 수 있는거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다”며 “탄핵이 큰 물줄기인데 거기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은 지류도 안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해임건의안의 결정권자는 결국 박근혜 대통령인데 박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이 논리적 모순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정치적 행위인데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정치적 행위를 해야 한다”며 “야3당이 합의한 것이기에 우리도 이정도 고민하고 있다. 야3당과 토론 해봐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당내 기류 변화가 감지되는 대목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