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화학, 2조원대 촉매시장 진출.. 특수촉매 기술 확보

아주大 이분열 교수팀 개발한 1-헥센촉매기술 이전 받아
세계 최고 고효율 촉매개발, 2조원 시장 교두보 마련
  • 등록 2014-11-24 오후 1:50:12

    수정 2014-11-24 오후 1:50:12

대림화학 신홍현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아주대 산학협력단 이종화 단장(가운데), 아주대학 이분열 교수(왼쪽 두번째)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열린 연구개발(R&D)성과확산대회에서 특수촉매 기술 이전 조인식을 하고 있다. 대림화학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견 화학 소재 기업 대림화학이 아주대학교 분자기술학과 이분열 교수팀이 개발한 특수촉매 기술을 이전받아 석유화학 촉매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대림화학은 지난 5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구개발(R&D)성과확산대전’에서 아주대산업협력단과 기술이전 협약식을 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림화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1-헥센 촉매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1-헥센의 국산화는 물론 세계 시장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아주대학교 이분열 교수팀이 대림화학에 이전한 특수촉매 기술은 지난 1년 동안 미래창조과학부가 운영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것이다.

산업적으로 유용한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등을 제조하는 데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1-헥센을 효율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촉매기술이다. 특히 1-헥센은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저밀도폴리에틸렌(LLDPE), 알코올세정제, 합성윤활유 등 다양한 석유화학 기초 제품에 사용한다.

1-헥센의 생산할 때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촉매제에 비해 4배 이상의 효율을 내고, 제조 공정도 단순해 경제·기술적인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림화학은 이번 기술을 이전받아 1-헥센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산화할 수 있어 1000억원대의 수입 대체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석유 화학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2조원 규모의 세계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신홍현 대림화학대표는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기업은 최근 기능성을 부가한 특화 제품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려는 반면 이에 필요한 특수촉매의 수입의존성은 매우 높다”면서 “국내 특수 촉매 시장은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시장에 우수한 품질의 1-헥센 촉매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합성 기술이나 촉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림화학은 특화한 핵심기술력을 바탕으로 3D 프린팅 소재와 유기 화학 소재, 고굴절 LCD 광학재, 유기광전도체(OPC) 등 전자 화학 소재 분야를 아우르며 차별화한 제품을 생산하는 화학소재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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