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강보합..삼성그룹株 강세

  • 등록 2014-11-26 오후 1:55:58

    수정 2014-11-26 오후 1:55:5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뚜렷한 매수주체 부재로 오전 내내 방향을 잡지 못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소폭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한화에 매각되는 삼성테크윈(012450)은 여전히 14% 이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후 1시4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61포인트(0.13%) 상승한 1982.82에 거래되고 있다.

대외 분위기는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코스피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한데 따른 피로감과 모멘텀 부족으로 움직임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지수를 움직일만한 재료가 크게 없는 가운데 삼성그룹과 한화그룹간 ‘빅딜’에 따른 관련주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이날 삼성은 한화(000880)에 방위사업과 화학 계열사를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005930)가 1.51% 상승하고 있으며, 삼성전기(009150)도 7% 넘게 뛰는 등 삼성테크윈을 제외한 삼성그룹주 전반이 신수종 사업 강화 등 사업 재편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크게 뛰었던 한화 관련주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한화는 초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채 0.16% 하락하고 있으며, 6% 이상 뛰었던 한화케미칼(009830)은 2.61%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테크윈(012450)은 하한가에 머물고 있고,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삼성테크윈이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 4%대 약세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30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7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개인도 10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만이 36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수가 많다. 의료정밀이 1.64% 뛰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1.14%), 증권(0.48%), 은행(0.47%), 금융(0.47%), 유통(0.36%) 등이 오르고 있다.

하락업종은 기계(2.41%). 운수장비(1.01%), 전기가스업(0.84%). 운수창고(0.80%), 섬유의복(0.58%), 철강및금속(0.46%)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와 현대차(005380)가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삼성전장, 삼성화재(000810), LG화학(051910), 아모레퍼시픽(090430), KT&G(033780), SK C&C(034730), 삼성물산(000830) 등도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S(01826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LG(00355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2포인트(0.28%) 오른 547.86에 거래되고 있다.



▶ 관련기사 ◀
☞[2조원대 빅딜]삼성그룹, 한화 프로포즈 수락한 배경은?
☞삼성테크윈 '제대로 된 주인 만났다'-동부
☞[2조원대 빅딜]한화, 삼성빅딜로 얻는 효과는?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미녀 골퍼' 이세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