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임은정 페북 찾아가 막말…"XX에 향수 뿌리는 꼴"

  • 등록 2021-03-04 오전 10:42:20

    수정 2021-03-04 오전 10:42:2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 연구관 페이스북을 직접 찾아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었다.

현 정부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는 논평으로 이목을 끌었던 진씨는 4일 임 연구관이 전날 올린 페이스북 글에 댓글을 달아 임 연구관 행태를 비판했다.

해당 글은 임 연구관이 감찰부가 대검 대변인실에 요청한 오보 대응 문건으로, 임 연구관은 대변인실에서 자료를 외부 공개하지 않아 직접 문건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임 연구관은 앞서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교사 의혹 사건과 관련, 직접 조사 후 기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사전환 결재를 냈으나 갑자기 담당 검사가 교체되는 일이 있었다며 자신이 직무배제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대검이 애초에 “사건을 배당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자 임 연구관은 윤석열 검찰총장 지시로 자신이 직무배제된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감찰부 입장문 역시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진씨는 이 글에 “한명숙 밑 닦아드리라는 권력의 명령. 근데 그 분이 대변 본 물증들이 너무 확실해서 대변에 향수 뿌리는 꼴밖에 안 될 것”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본인도 재심을 원하지 않는다. 암튼 열심히 뿌리라”며 조롱조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진씨는 앞서도 임 연구관의 잇따른 내부 비위 폭로에 대해 현 정권 편향의 정치적 행동이라며 비난을 가한 바 있다.

이날 메시지 역시 한 전 총리 사건 당시 검사들이 증인들에게 위증을 교사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인 임 연구관에게 폭로를 중단하라는 취지로 단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