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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평화는 가장 중요한 국가의 책임인데 싸워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궁극적으로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로 가야 한다”며 “이 모든 것의 기반에는 강한 국력과 강력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국가공동체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안보다. 안보는 종합 국력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군사력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군사력 핵심은 이제는 숫자가 아니라 과학기술, 무기와 장비 체계라는 사실이 (동학혁명군이 일본군에게 패배한) 우금치 전투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앞으로 숫자보단 종합전력을 중시하는 스마트 강군으로 거듭나야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앞으로는 스마트 강군화라는 차원에서 경계근무는 첨단과학 장비로 가능한 범위에서 대체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경계업무의 과학화를 통해서 해병대 부대들이 본연의 상륙작전 역량을 최대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대 남성들을 의식한 듯 군인에 대한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후보는 “우리가 한때 군과 국민의 관계가 매우 나쁜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군은 국민에게 충성하는 국가에 충성하는 조직으로 완벽 거듭났다”며 “국민을 위해서 많은 희생을 치르고 있는 젊은 청년들, 남성 청년들의 헌신이 국민으로부터 재평가받을 시점이 됐다. 군에 대한 인식도 완전히 바꿔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점에 대해 상응하는 보상과 예우, 대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에 대해서도 “옛날엔 나라에 돈이 없어 보상이 어려웠지만 이젠 충분히 보상을 해줄 만큼 경제력 수준이 좋아졌다. 선진국이라고 하는데, 최소한의 보장을 해줘야 한다”며 “일부에선 왜 자꾸 돈을 주려고 하느냐는데,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