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에 '삼촌'", 지인 아들 2명도 대통령실 채용

윤 대통령 강원 지역 지인 2명 아들 시민사회수석실 근무
지난해 5월 강원 방문 당시 지인들과 동석하기도
  • 등록 2022-07-15 오후 3:52:36

    수정 2022-07-15 오후 3:52:44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 강원도 지인 2명의 아들이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윤 대통령 친척 동생이 대통령실에 근무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지인 아들 채용이 추가로 확인되며 사적 채용 논란도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오마이뉴스는 윤 대통령 지인인 강원 강릉 한 업체 대표 아들 30대 A씨와 동해 한 업체 운영자 아들 30대 B씨가 각각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과 행정관으로 근무 중이라고 보도했다.

음악을 전공해 성악가로 활동하던 B씨 채용은 앞서 몇몇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 있으나 A씨 채용까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A씨와 B씨는 모두 평소 사석에서 윤 대통령을 ‘삼촌’으로 부를 정도로 부친이 모두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B씨 모두 윤 대통령 선거 캠프와 인수위에서 활동했고, 대통령실 채용까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출마 선언 전인 5월 강릉을 방문해 지역 정치인들과 만났을 때 A, B씨 부친과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 지인 아들 채용은 이미 내부 관계자나 당사자들을 통해 강원 지역 사회나 대통령실 주변에 알려졌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 6촌 친척 동생의 대통령실 채용 논란이 불거진 뒤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 교수가 한 방송에서 “몇 명 더 있다”고 증언한 일도 있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운영업체인 코바나컨텐츠 출신 직원 채용에 이어, 대통령 친인척 채용, 지인 아들 채용 등 사적 채용 사실이 계속 드러나면서 대통령실 인력 채용 방식에 대한 논란이 그치지 않는 분위기다.

심지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비방 시위를 벌이고 있는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의 친누나까지 대통령실에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당초 “누나 채용을 문제삼는 건 연좌제”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취했으나 당사자가 부담을 느껴 사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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