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신입생, 졸업 후 진로 대학>공무원>대기업

신입생 3369명 조사···88% “사교육 경험”
서울대 진학 이유는 ‘사회적 안정’ 때문
  • 등록 2014-09-16 오후 1:48:01

    수정 2014-09-16 오후 1:48:01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8명이 입학 전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에 진학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사회적 안정’ 때문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는 42.6%가 대학이나 국가기관(공무원) 취업을 희망했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은 16일 학부 신입생과 졸업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성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신입생 3369명(응답률 26.8%) 중 88.7%가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72.6%는 학원 수강을, 46.7%는 인터넷 강의, 25.4%는 개인과외(중복 응답)를 받았다.

사교육 경험자 중 46%가 ‘사교육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고, 12.8%는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사교육 목적으로는 ‘수능 대비’가 73.6%로 가장 많았고 ‘내신 관리’(47.0%)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이 서울대를 선택한 이유로는 35.4%가 ‘사회적 안정’을 꼽았다. 이어 △원하는 학과·학부가 있어서(19.7%) △학구적인 분위기(13.2%) 때문에 서울대에 진학했다고 답했다.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는 △연구소 및 대학(30.2%) △국가 기관(12.4%) △대기업 및 국영업체(12.4%) △각종 전문직(11.4%)순으로 응답했다.

전공 선택 시 고려 사항은 △학문적 흥미(44.8%) △적성(30.4%) △입학가능성(17.4%)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전공을 선택한 시기는 ‘고1~고2 말’(40.4%)이 가장 많았고 ‘고3~원서접수 전’이 30%였다. 원하는 전공 분야와 현재 소속 전공 간 일치도에 대해서는 96.9%가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답했다.

대학 등록금은 74.3%가 부모가 부담한다고 답했고, 12.4%는 교외장학금, 4.6%는 교내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충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부 졸업 예정자(작년 8월과 올해 2월) 352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9.3%가 군 입대를 제외하고 한 학기 이상 휴학 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주로 자격증이나 고시 준비, 진로 문제 때문에 휴학을 선택했다. 졸업 후 진로는 △국내 대학원 진학(37.6%) △일반기업 취업(35.0%) △전문직·기술직 취업(8.4%) 순으로 조사됐다. 26.2%는 대학 4학년 때 진로를 정했다고 밝혔으며, 15.9%가 대학 3학년 때, 9.5%는 중고교 시절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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