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6명,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 다녀와.."가짜뉴스 주의"

  • 등록 2020-02-23 오후 9:17:00

    수정 2020-02-23 오후 9:17:0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의 대형교회 중 하나인 명성교회는 부목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대거 발생한 경북 청도를 방문한 사실을 인정하며 “유언비어나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명성교회는 23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청도 대남병원 내 농협 장례식장에 지난 2월 14일(금) 본 교회 교역자인 31교구 교구장 목사와 5명의 성도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성교회는 방문을 확인한 뒤 곧바로 교구장 목사를 자가격리 하도록 조치했으며 방문한 성도님과 당시 상주에게도 격리해제 시까지 교회 방문을 금지했다”고 덧붙였다.

교회는 “현재 청도 농협장례식장에 다녀온 지 8일이 지났지만 관련된 분들에게서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은 전혀 없다”며 “보건소의 지침대로 2주 동안 외출을 자제하도록 적극 권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 교회에서도 이전보다 더욱 철저히 방역을 실시했고, 관련 매뉴얼대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와 관련해 유언비어나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명성교회 홈페이지
앞서 이날 CBS노컷뉴스는 “명성교회 31교구 교구장 목사와 5명의 교인들이 지난 14일 청도 대남병원 내 농협장례식장에 다녀왔다”고 보도했다.

대남병원 방문자들은 발열, 호흡기 이상 등의 증상은 전혀 없으나 보건소 지침대로 2주간 외출을 자제하는 자가격리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성교회는 방역 절차를 강화했고 코로나 19 관련 정부가 권고한 매뉴얼대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날 예배는 취소하지 않았다. 대신 유튜브 등을 통한 온라인 예배를 권고했고 모임 등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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