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도 출고가 인상…식당 소줏값 5000원 현실화

처음처럼 페트 640ml만 6.7%…2019년 이후 처음
청하 5.1%·백화수복 평균 7.2%·설중매 7.0%↑
  • 등록 2022-02-25 오후 2:03:22

    수정 2022-02-25 오후 2:49:58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칠성음료(005300)가 소주 ‘처음처럼’의 출고가를 인상한다. 앞서 ‘참이슬’ 등이 가격 인상을 단행, 현재 4000원 수준인 식당·주점 소줏값 5000원대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3월 5일 0시부터 소주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처음처럼’ 병제품은 7.7%, 페트 제품은 640ml 한 품목만 6.7% 인상한다.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청하는 5.1%, 백화수복 1.8L는 7.0%, 700ml는 7.1%, 180ml는 7.4% 올린다. 설중매도 7.0%도 각각 출고가를 인상한다. 청하는 2019년, 백화수복은 2012년, 설중매는 2010년 출고가를 인상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원재료 및 부자재, 취급수수료 인상 등으로 인한 원가부담이 있었으나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이를 부담해 왔다”며 “하지만 더 이상 이를 부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주 전품목이 아닌 일부 품목만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이트진로(000080)는 2월 23일 0시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공장 출고가격을 7.9% 인상했다. 360ml 병과 일부 페트류가 인상대상이다.

이 밖에 무학(033920)은 내달 1일 ‘좋은데이’와 ‘화이트’의 출고가를 평균 8.84% 올린다. 200㎖, 360㎖, 450㎖ 페트류와 리쿠어 제품은 인상에서 제외했다. 보해양조는 내달 2일 ‘잎새주’, ‘여수밤바다’, ‘복받은부라더’ 등의 출고가를 평균 14.62% 인상한다. 한라산소주는 다음달 3일 출고가를 최대 8.3%까지 인상한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류 매대에서 마트 직원이 소주 제품을 진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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