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독일 소송전서 `무승부`(상보)

독일 만하임법원, 양측 특허침해 소송 모두 원고 패소 판결
  • 등록 2012-03-02 오후 5:43:28

    수정 2012-03-02 오후 5:43:28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독일에서 진행된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특허 전쟁이 `무승부`로 일단락됐다. 

2일 삼성전자(005930) 및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만하임 법원은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통신기술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을 기각시켰다.

이번 판결은 삼성이 가진 `데이터 전송 시 오류 감소를 위한 부호화 기술`을 애플이 침해했는 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었다. 만하임법원은 애플이 특허를 침해한 것이 아니라고 판결내렸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통신기술 특허 침해관련 소송 3건 모두 기각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애플이 통신 표준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만하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앞서 두 차례의 재판에서도 삼성전자의 주장을 기각시켰다.

한편, 만하임법원은 이날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잠금 해제 특허 침해 소송도 기각시켰다. 이는 애플이 지난해 6월 삼성을 상대로 낸 6건의 특허침해 본안 소송에 대한 첫 번째 판결이다.   독일 뮌헨법원은 지난 16일 애플이 모토로라를 상대로 제기한 같은 내용의 소송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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