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檢 송치에…고뇌 빠진 장제원

음주 측정 거부 등 혐의로 구속된 노엘
"아버지 국회의원직 박탈" 靑 청원에…尹캠프서 나온 장제원
父子 향한 비판 여론 등 후폭풍 이어져
  • 등록 2021-10-19 오후 12:29:15

    수정 2021-10-19 오후 12:34:28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운전을 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된 가운데 국회에서 포착된 장 의원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 노엘(본명 장용진)이 구속 송치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장 의원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이날 장 의원은 같은 당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과 함께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는 순간이 포착됐다. 그의 이같은 모습은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된 아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노엘은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았다. 그는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신원 확인 및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았다.

이후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된 노엘은 지난 1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라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그는 19일 오전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공무집행방해·무면허 운전·상해 등 총 4가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노엘은 그동안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 음주운전 교통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 등으로 구설에 잇따라 올랐다. 지난 2월에도 부산에서 폭행사건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았고 최근에는 정부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에게 “나를 까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깨문’”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들” 등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구속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이 10월 19일 구속 송치되고 있다. (사진=김대연 기자)
해당 여파는 장 의원에게로 불똥이 튀었고 그의 국회의원직 박탈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게재된 지 8일 만에 청와대 답변기준인 20만을 훌쩍 넘겼다.

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를 보이자 장 의원은 지난 9월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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