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광폭행보?..."'나도 영부인' 드러내"

  • 등록 2022-06-17 오후 3:13:08

    수정 2022-06-17 오후 3:13:0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17일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등 130명을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찬장 입구에서 참석자를 직접 영접하며 예우를 갖췄고, 식사 전에는 전쟁기념관에 있는 고(故) 조응성 하사의 명비 앞에서 묵념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강길자 전몰군경미망인회장의 건배제의에 따라 건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김 여사가 최근 역대 대통령 부인들을 만난 데 이어 유공자들과의 오찬에 함께 하는 등 광폭 행보라는 평가’에 대해 “오늘 일정도 역대 대통령 부부가 다 참석했다고 하니까 하는 것이지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ㆍ보훈가족 초청 오찬에 앞서 전사자 명비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전문위원을 지낸 최수영 씨는 “(김 여사) 본인도 영부인”이란 사실을 드러내는 행위라고 해석했다.

최 전 위원은 이날 KBC 라디오에서 “대통령 부인으로서 공개 첫 일정이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예방했다는 것에 방점을 두고 싶다”며 “본인도 영부인이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가) 본인의 역할 규정을 어느 정도 하고 지금 일련의 행보들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ㆍ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 전 위원은 또 더불어민주당에서 김 여사를 담당하는 제2부속실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선 “속내가 있는 것”이라며 “그렇게 공식 기구를 두면 국정감사나 국회에서 이른바 ‘조지기’가 좋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의 행보가) 대통령의 어떤 통치 행위와 여러 가지 연관관계가 있는 건 분명해 보이고, 국정 운영 동력과도 관계가 있는데, 이것이 정교하고 치밀하게 관리되고 있는가는 한 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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