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수요 확실한 역세권 상가.. 월급통장 안 부럽다

  • 등록 2017-06-28 오전 11:12:40

    수정 2017-06-28 오후 6:30:21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돈 되는' 상가를 고르는 첫 번째 기준은 단연 입지다. 그 중에서도 지하철역 주변 수많은 유동인구를 상대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한 역세권 상가가 수요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단기 완판(100% 계약)에 성공한 상가들 중 대다수는 역세권에 입지를 두고 있다.

지난달 반도건설이 분양한 ‘안양 명학역 반도 유토피아’는 1호선 명학역에 붙어 있는 초역세권 스트리트 상가다. 분양 시작 일주일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지난해 9월 GTX A노선 킨텍스역(예정) 초역세권에 공급된 ‘킨텍스 원시티’ 상업시설은 역 개통 시 강남 삼성역을 20분대에 주파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열흘도 안돼 모두 팔렸다.

한국감정원의 ‘2016년 연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평균 6%대로 은행 이자율(2%)과 비교해 3배가량 높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여유자금이 상가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지난 19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에서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는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상가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달에도 배후수요가 풍부해 높은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역세권 상가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암사’ 상가는 지상 1~2층에 총 55실로 구성된 스트리트형 상가(연면적 총 5018㎡)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역세권에 들어서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하고 사업지 인근에 대규모 주거타운도 있어 고정수요도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암사동 일대에서 최근 10년 동안 브랜드 상가 공급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희소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상가 분양 문의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달 반도건설은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문화관광지구(한류월드) O1블록에서 150실의 상가시설 ‘카림애비뉴 일산’을 분양한다. 스테이몰로 조성되는 이 상가는 세계3대 산업디자이너인 카림라시드의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이 적용돼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는 대규모 상업시설 ‘그랑파사쥬’가 분양 중이다. 중심상업지구 11-1, 12-1블록에 조성되며 지하 1층~지상 3층 총 609개 점포로 구성된다. 내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가칭)이 붙어 있는데다 지하철역 출입구과 12-1블록이 직접 연결될 예정이라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 글로벌이 시공을 맡은 ‘더프라우’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 3-7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6층, 3개동 규모로 들어선다. 상업시설은 총 72호실로 구성됐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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