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518.8억달러 6.2%↑…역대 2위 실적(상보)

7월 수출입 동향 발표
반도체 비중 20.0%..역대 4위
  • 등록 2018-08-01 오전 10:04:29

    수정 2018-08-01 오전 10:04:29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지난달 수출이 518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2위 실적을 거뒀다. 5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견조한 수출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출은 518억8000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9월 551억2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한국 수출은 올해 들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3월 513억3000만달러, 4월 500억6000만달러, 5월 508억6000만달러, 6월 511억8000만달러 등 5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하고 있다.

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화학 등 수출 단가가 2.9%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반도체, 일반기계 등 물량이 3.3%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수출 물량은 4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가 여전히 수출을 이끌고 있다. 반도체는 103억8000억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동기보다 31.6%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이는 역대 4위 기록으로 3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한 셈이다. 메모리가격이 소폭 하향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버용, 고사용 모바일 수요 확대가 가격하향 여향을 상쇄했다.

일반 기계 수출 역시 5개월 연속 40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반기계의 지속적인 수출은 글로벌 설비투자(CAPEX)사이클에 다른 경기 확장 국면의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중 건설 제조업 경기가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완성차업체의 인도 현지공장 설립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석유화학은 최초로 8개월 연속 40억달러 수출을 기록했고, 석유제품은 9개월 연속 30억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거뒀다.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수출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나동차, 선박, 가전 등 3개 품목은 여전히 수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선박의 경우 지난해 대규모 선박 수출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고, 가전제품의 경우 해외생산확대 및 중국의 추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수입은 448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2% 늘어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0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78개월째 연속 흑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