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파트 도서관에서 여아 보며 음란행위"...경찰 수사

  • 등록 2021-05-13 오후 12:34:21

    수정 2021-05-13 오후 12:34:2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찰이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단지 내 도서관에서 한 남성이 여자아이를 보며 음란행위를 했다는 글이 SNS를 통해 퍼져 수사에 나섰다.

13일 천안 서북경찰서는 해당 아파트에 수사관을 보내 CCTV를 확인하며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 CCTV에는 용의자가 지난 8일 정오부터 4시간 동안 도서관에 머물면서 음란행위를 한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천안에서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전날 페이스북 ‘천안에서 전해드립니다’에는 “천안 모 아파트 도서관에서 중·고등학생 정도 되보이는 남성이 도서관 내 여자아이들을 보며 자위행위를 한 사건입니다”라는 제보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제보자가 함께 올린 도서관 내 CCTV 영상 캡처 사진에는 검은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바지를 내린 채 음란 행위를 하는 듯한 모습이 찍혀 있다.

제보자는 “여기 아파트뿐만 아니라 타 아파트까지 혹시 여자아이들이 피해를 입을까 사전 조치하기 위해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SNS에 용의자가 도서관 출입명부를 거짓으로 작성했다는 내용도 있어 방역 수칙을 어겼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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