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옮기던 시신서 사라진 '금목걸이'…범인은 누구

  • 등록 2022-04-27 오전 11:06:41

    수정 2022-04-27 오전 11:06:41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시신에서 몰래 귀금속을 빼돌려 금전적 이익을 챙긴 30대 운구차 운전원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27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30)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광주 서구 한 병원 응급실에서 숨진 고인을 장례식장으로 운구하면서 고인이 지닌 28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시신을 운구하기 전 유가족이 고인의 귀금속을 빼려 하자 “부적절하다”며 이를 만류한 뒤, 유가족의 눈을 피해 자신이 귀금속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후 장례식장에 도착한 유가족이 안치실에서 귀금속이 사라진 것을 알아낸 후, A씨를 의심 및 추궁했으나 그는 이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의료진의 진술 및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추궁하자, A씨는 결국 자백했다. 이후 그는 몰래 빼돌린 귀금속을 돌려줬다.

경찰은 또 그가 지난 2월 8일 동구 한 주택에서 숨진 고인의 80만원 상당의 금반지도 훔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당시 A씨는 운구차를 탄 채로 금은방을 찾아가 이 금반지를 판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생활비 충당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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