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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발표한 중국 자동차 시장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차를 보유한 중국인 소비자 43%가 상위 브랜드로 차량을 바꾸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프랑스 자동차(44%)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자동차 소유주가 차를 고를 때 다른 브랜드의 차를 사겠다는 것은 현재 보유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미다.
중국에서 팔리는 한국 완성차는 대부분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165만3000대를 판매했으며 현지 공장이 없는 쌍용자동차(003620)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3000대에 못 미쳤다.
브랜드 충성도는 독일차 소유자가 가장 높았다. 독일차를 타는 중국인 36%는 다음에도 현재 브랜드의 상위 모델을 살 것이라고 답했다. 독일을 제외한 국가의 업체에서는 동일한 브랜드의 차를 사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가 15%를 넘지 않았다.
한편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은 여전히 빠르게 성장중이다. 작년 중국 자동차 판매대수는 약 1900만대로 5년간 연평균 12.3%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매년 5%씩 성장해 24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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