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뉴스] 그들은 왜 '콜포비아'가 됐는가?

  • 등록 2018-03-23 오전 11:21:34

    수정 2018-03-23 오전 11:23:11

[이데일리 e뉴스 박희주 인턴기자] 통화가 무서운 사람들

“전화 받기 꺼려지더라고요”

최근 들어 최 모씨(25)는 통화가 두렵습니다.

통화를 기피하는 이른바 ‘콜포비아(call phobia)’ 때문입니다.

콜포비아는 국내에 2009년 처음 등장한 스마트폰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손가락 하나로 대화, 배달 주문, 예약 등 모든 걸 할 수 있다 보니 통화의 필요성이 줄어든 것입니다.

콜포비아 현상은 특히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10~20대에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잡코리아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순간’을 조사한 결과 ‘전화벨이 울릴 때’가 39.4%로 2위에 올랐습니다.

2014년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 목적으로 채팅·메신저를 선택한 사람이 79.4%에 달했습니다.

휴대폰의 본래 목적인 음성·영상 통화를 선택한 것보다 약 9%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전화를 할 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순간이 싫어요. 침묵이 흐를 때의 그 어색함이란.. 카카오톡 메시지나 메신저보다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는 느낌이에요”

스마트해진 ‘휴대폰’ 그러나 오히려 ‘통화’와는 멀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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