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세계는 불확실성에 시대로 들어섰다”

  • 등록 2017-01-24 오전 11:10:47

    수정 2017-01-24 오전 11:10:47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트럼프 정부 출범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4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세계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들어섰다”고 우려를 표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트럼프 정부 출범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한편으로 동맹강화를 말하며 다른 한편으로 미국이익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내세웠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세계화와 자유무역질서를 이끌어온 미국이 이제 거꾸로 국산품 애용과 미국인 고용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는 시대가 됐다”며 대한민국의 외교 방향을 제시했다. △국익 우선의 외교 △맞춤형 협력외교 △책임안보 위한 외교 △개방형 통상국가로 고정 등이 그것이다.

문 전 대표는 “우리 국익은 다른나라와 협력해 공동번영을 실현하는 것으로 대륙과 해양을 잇는 지정학적 이점 살려 우리 경제영토를 확대하는 교량외교가 국익우선 외교”라면서 “동북아에서 미중 간 갈등이 커질 수 있는데 70년 한미동맹을 굳건히 발전시키면서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 함께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일본 러시아와도 관계를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동맹 기반으로 궁극적으로는 우리 안보는 우리가 책임진다는 기조 하에 당당하고 합리적으로 풀어가야 한다”며 “활발한 국제교역이 우리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의 경제발전에 도움 된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윤제 서강대 교수의 사회로 정의용 전 국제노동기구(ILO) 의장, 조병제 전 외통부 한미안보협력담당 대사, 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 이호철 전 한국국제정치학회장,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 방효복 전 육군참모차장, 이선희 전 방위사업청장, 김도호 전 공군인사참모부장, 김정호 전 논산훈련소장, 이수혁 전 대사, 석동연 전 대사, 신봉길 전 대사, 김기정 연세대 교수, 서훈이대 교수, 심재권 국회 외통위 위원장, 김경협 외통위 민주당 간사 등 등 외교, 안보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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