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융합IT서비스 기업 민앤지는 텐센트와 앱플레이어 서비스 텐센트 게이밍 버디에 대한 국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앱플레이어는 모바일 앱을 PC로 구동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실상 블루스택이나 녹스 등이 서비스 중인 에뮬레이터로 보면 된다.
텐센트 게이밍 버디는 지난해 5월 중국 현지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PC에서 구동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로 출시됐다. 중국 현지에서는 앱플레이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앱 데이터 조사업체 퀘스트모바일 조사에 따르면 텐센트의 각종 온라인 앱을 이용하는 중국 사용자는 98%에 이르며 이들은 온라인 사용시간의 50%를 텐센트 앱에 소요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현철 민앤지 대표는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앱플레이어 파급력이 거세지고 있고, 세계적인 게임사들이 앱플레이어를 글로벌 런칭 플랫폼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며 “텐센트 게이밍 버디를 국내 이용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