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우한 화장터 근무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한 화장터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A씨는 숨진 시신을 화장하느라 1주일 내내 하루 24시간씩 쉬지 않고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28일 이후 매일 100구의 시신이 처리되고 있다고.
A씨는 자신이 우한의 한 병원과 10일 만에 벼락치기로 지어진 훠선산 병원, 그리고 기타 작은 병원 등에서 나온 시신을 수거하고 있는 일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반 시민들의 요청이 있으면 그 집을 찾아가 시신을 화장터로 옮기는 일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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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4일에도 중국 정부가 사망자수를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인권 운동가인 제니퍼 정은 자신의 트위터에 영상을 올리며 우한 내 의사들 간의 대화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서는 여성 의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중국 정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옮기지 못한 시신은 응급 병실에 그대로 방치됐다고 한다. 여의사는 “응급 병실이 이제 영안실이 됐다”면서 “시신이 더 빨리 부패돼 바이러스가 더 빨리 퍼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여의사는 중국 정부가 시신 처리도 못 할뿐더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중국 정부가 사망자 수를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신종 코로나 공포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