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與 대표, 尹 정권 옥쇄 각오할 사람이 돼야"

  • 등록 2022-12-08 오후 1:56:01

    수정 2022-12-08 오후 1:56:01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자기 분수도 모르고 천방지축 날뛰는 사람들로 선거가 혼탁해질까 걱정이 많다”고 우려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사진=뉴시스)
홍 시장은 8일 페이스북에서 “당과 나라가 잘되어야 대구시도 발전하는데, 요즘 당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니 참 걱정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을 치르기도 전에 또다시 박근혜 정권 재판이 될 수도 있다”며 “이미지 정치에 젖어 아무런 내용 없이 겉멋에 취해 사는 사람, 차기 대선이나 노리고 자기 정치나 할 사람, 소신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눈치나 보는 사람, 배신을 밥 먹듯이 하고 사욕에 젖어 당이나 나라보다는 개인 욕심에만 열중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는 윤 정권과 같이 옥쇄를 각오할 사람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아직도 당 대표 선거를 탤런트 경연대회로 착각하는가”라며 “당원들이 믿고 의지할 만한 중후한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 “박근혜 탄핵 때처럼 수양버들 당 대표를 뽑는다면 윤 정권이 코너 몰리면 또 그런 짓 할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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