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승춘 보훈처장이 또 사고를 쳤다. 광주의 상흔이 아직 우리들 마음속에서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이 시점에 공수부대 부대원들을 광주의 거리에 풀어놓겠다는 발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참으로 이해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개탄을 넘어 분노한다. 야 3당은 이번주 중으로 박승춘 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건의안을 발의하겠다. 국민이 용서하고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이런 행태를 보이는 보훈처장을 더 이상 용서하고 넘어갈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달말 시한이 완료되는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문제는 개원 협상 때부터 새누리당에 거듭 수십 차례 제안했다. 이제 선택하십시오. 법 개정 없이 정부의 법 해석으로 12월말, 1월초까지 세월호 특조위 기간을 인정하고 예산을 배정하는 것이 최선이다. 만약 정부가 이것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야3당과 공조해 세월호법 개정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개정된 세월호법은 그 이전의 세월호법보다 더 강한 내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정부의 해석을 통해서 12월말, 1월 초까지 특조위의 조사활동을 보장하는 것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며 거듭 태도변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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