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나양 일가족 차량, 인양 완료…탑승자 3명 확인

경찰, 완도 해상서 바지선 동원해 인양
조양 가족 추정 탑승자 3명 발견
  • 등록 2022-06-29 오후 1:14:57

    수정 2022-06-29 오후 1:20:14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경찰이 ‘제주 한 달 살기’ 체험에 나섰다가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10)양 일가족 3명이 동승했던 차량을 완도 앞바다에서 인양했다. 차량에는 조양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탑승자 3명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된 조유나 가족 차량 인양 (사진=연합뉴스)
29일 광주경찰청과 완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10시 30분부터 전남 완도군 신지도 송곡항 인근 해상에서 바지선을 동원해 조양 가족의 은색 아우디 차량을 인양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과 해경은 55t급 바지선과 25t급 크레인 선 등을 동원했다. 잠수 요원들이 크레인선의 인양용 줄을 바닷속 차량에 연결했고, 오전 11시께 차량을 본격적으로 물 위로 끌어올렸다.

경찰은 유실방지 작업과 차량 내부에 찬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을 한 뒤 국립과학수사원으로 차량을 보낼 방침이다.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부근에서 경찰이 10m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10)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한 뒤 조양 가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된 조양의 가족과 차량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하다 전날 가두리양식장 아래에 잠겨있는 차량을 발견했다.(사진=연합뉴스)
경찰은 차량 뒷좌석에서 성인의 신체 일부를 처음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들이 조양 가족인 것으로 추정, 정확한 신원 확인에 들어갈 방침이다.

차량은 전날 오후 방파제에서 80여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으며, 가두리 양식장 끄트머리에서 차가 거꾸로 뒤집힌 채 앞부분이 펄에 박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광주 모 초등학교 재학 중인 조양은 부모와 함께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다.

그러나 조양 일가족은 제주가 아닌 완도에서 1주일간 머무른 것이 확인됐다. 이후 지난달 31일 오전 사이 전남 완도군 신지면 일대에서 일가족의 휴대전화 전원이 차례로 꺼진 후 행방이 파악되지 않았다.

조양이 다니던 학교 측은 조양이 체험 학습 기간이 끝나도 등교를 하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 일주일째인 이날까지 경찰과 해경은 기동대원, 수중수색요원 등 340여 명과 헬기,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전방위 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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