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만원권 위폐 1405장..발행 이후 가장 많아

한은 '2014년중 위조지폐 발견현황'
서울 화곡동 새마을금고 위폐사건 때문
5000원권 위폐는 매년 감소
  • 등록 2015-01-29 오후 12:00:19

    수정 2015-01-29 오후 12:00:19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지난해 발견된 5만원권 위조지폐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29일 발표한 ‘2014년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서 지난해 발견된 5만원권 위조지폐가 1405장이었다고 전했다. 5만원권 위폐는 △2011년 160장 △2012년 330장 △2013년 84장 발견된 바 있다.

5만원권 위폐가 급증한 이유는 특정 현금뭉치에서 대량으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서울 화곡동 새마을금고는 고객으로 건네받은 9500여만원 중 5만원권 1351장이 위조지폐라는 점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위조범들은 불법 환치기(무등록 외국환 업무) 과정에서 돈을 빼돌리기 위해 위폐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한은은 “이 사례를 제외하면 위폐 장수는 전년대비 31.5%(1131장)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위조지폐는 총 3808장으로 2013년 대비 220장(6.1%)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종별로 보면 만원권이 38장 줄어든 872장, 5000원권이 42.1% 줄어든 1484장을 기록했다. 1000원권은 17장 늘었다.

5000원권이 급감한 이유는 위폐에 일련번호 77246을 넣어 유통시켜온 범인이 2013년 6월 검거됐기 때문이다. 5000원권 위폐는 2009년 7614장 발견된 이후 매년 1000여장씩 감소해왔다. 지역별로는 5만원권 위폐범이 검거된 서울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감소했다.

김명석 한은 발권정책팀 차장은 “고액권으로 갈수록 위조할 경우 이득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위조방지장치도 정교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신고자를 대상으로 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미 발견된 위조지폐의 일련번호를 정리해 홈페이지에 (http://www.bok.or.kr)에 올려두고 있다. 홈폐이지 내 위조지폐기번호 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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