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근혜, 춘향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탄핵당해도 싸다"

29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세미나
"대통령 만들었더니 허접하고 단순한 여자였다"
"헌재 판결문은 잡범 훈계문"
  • 등록 2017-03-29 오전 10:57:18

    수정 2017-03-29 오후 3:13:54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세미나에서 질문에 답변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로 나선 홍준표 경남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국민들이) 춘향이인줄 알고 뽑았는데 향단이였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세미나’에 참석해 “우파의 대표를 뽑아 대통령을 만들어놨더니 허접하고 단순한 여자였다”며 “탄핵당해도 싸다”고 말했다.

다만 헌재 판결에 대해서는 “별개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홍 지사는 “(우리나라는) 정치권에서 탄핵하면 촛불이나 탄핵을 반대하는사람들이 헌재로 향하는 구조”라며 “재판도 여론으로 하는 것이 돼 민주주의의 본질에 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대행이 헌재 판결문을 읽을 때 들어봤다”며 “그 판결문은 잡범들에게 하는 훈계문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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