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기업, 1분기 매출 부진..화학·섬유 직격탄

산업연구원, 대한상의 북경사무소 공동으로 2015년 1분기부터 조사
2015년 1분기 현황: 한국 재판매 감소 등에 따라 매출 부진
화학과 섬유가 특히 부진, 자동차는 상대적으로 양호
자동차와 화학의 매출 증가가 특히 두드러질 전망
경영애로사항 : 인력난/인건비 상승 최대
  • 등록 2015-04-28 오후 12:00:08

    수정 2015-04-28 오후 12:00:0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및 중국 한국상회가 공동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매출이 부진했다.

경영실적, 판매, 비용, 경영환경, 주요 애로사항 등을 조사한 뒤 세부 항목별 결과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형식에 따라 0~200 사이의 값으로 산출했다.(지수가 100을 초과 시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음을,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2015년 1분기 전체 현황은 한국 재판매 감소 등으로 매출이 줄었다.

시황(77), 매출(75), 경상이익(67) 모두 기준선(100)을 하회하면서 부진했다. 한국재판매(73) 감소가 특히 두드러지고 인건비(150)가 현저히 상승, 영업환경(64)도 전분기보다 악화된 이유에서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매출 74)이 약간 더 부진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현지판매 확대(136) 주도로 시황(116), 매출(133), 경상이익(116)이 모두 기준선(100)을 웃돌면서 호전될 전망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매출 136)의 실적 반등 기대가 좀 더 우세했다.

◇전 업종 매출 감소 속 화학·섬유가 특히 부진

업종별로는 전 업종의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화학(매출 58)과 섬유(63)가 특히 부진했다. 자동차(94)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2분기에는 전 업종이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특히 자동차(156)와 화학(147)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반면에 섬유의류(110)와 기타제조(116) 등 경공업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34.8%)의 어려움이 가장 크고, 이어 경쟁 심화(21.0%)와 현지수요 부진(14.2%) 등의 순으로 답했다.

대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52.0%)의 응답 비중이 지배적인 반면, 중소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30.1%) 외에 경쟁 심화(23.0%),현지수요 부진(16.4%)의 비중도 높은 편이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유통이 경쟁 심화(각 41.2%, 30%), 금속기계는 현지수요 부진(32.3%)을 가장 많이 응답한 점이 특징적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5년 2월 26일~3월 30일에 걸쳐 7개 업종 약 24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기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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