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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이 미국이 빠진 11개국 환태평양경제자유무역협정(TPP) 의장국으로서 협의를 주도할 의지를 내비쳤다.
TPP는 지난해 미국과 일본 주도로 12개국이 합의한 자우무역협정이다. TPP 12개국 중 국내총생산(GDP) 기준 60%를 차지하는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내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올 1월 취임과 함께 탈퇴를 선언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최근 미국을 뺀 11개국만이라도 발효를 서두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일본은 원래 미국 없인 TPP도 없다며 미국 측 설득에 나섰으나 결국 11개국끼리의 TPP 비준 노선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