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내 폭포 내려오는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조경대상 받아

대우건설, 입주민들과 설계 초기단계부터 논의
수경시실·파고라로 차별화..최고 수준 작가도 참여
입주자협, 해외 국제조경상에도 도전할 계획
  • 등록 2021-08-04 오전 11:37:31

    수정 2021-08-05 오후 9:24:2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가 (사)한국조경학회에서 주관하는 2021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민간부문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이 단지는 지난 7월 한국경제가 주관하는 ‘2021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단지조경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조경 관련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시상식에서도 조경대상을 수상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올해 최고의 조경단지로 평가 받았다.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에 설치된 수경시설(석수담)과 파고라 (사진=대우건설)


특히 대한민국 조경대상을 수상한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건설사나 관련기업에서 출품한 것이 아니라,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공사 등의 동의를 얻어 출품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이목을 끈다.

이곳 입주민들이 조경에 유독 관심이 많은 이유는 입주민들이 조경 설계 초기단계에서부터 직접 참여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입주민들과 대우건설 조경팀은 아이디어 도출부터 설계 완성까지 10여 차례의 미팅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며 함께 설계안을 도출해 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최첨단 3D 기술을 활용해 완공 후 조성될 실제 조경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형상화해 입주민들과 공유하며 입주민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주변 3면이 산으로 둘러쌓여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이 단지는 단지 내 조경과 주변 산들과의 조화에 초점을 두고 조경을 설계했다. 특히 전나무 숲과 안개분수는 주변 산의 낙엽송림과 어우러져 깊은 숲의 느낌을 준다. 입주민과 여러 번의 협의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수경시설(석수담)과 2층 파고라(서양식 정자)는 석가산(돌을 쌓아 만든 산 모형)으로 획일화 돼가는 아파트 수경시설에 참신함을 더했다.

또 권아림 작가와 김영준 작가 등 최고 수준의 정원 작가들이 참여해 아름다운 정원을 구성했으며, 뉴욕 티어 드롭 파크(Tear Drop Park)의 절벽거리를 모티브로 한 혁신적인 디자인의 주민 휴게시설도 눈길을 끈다.

이 단지 예비입주자협의회는 이번 대한민국 조경대상 외에도 해외에서 주관하는 국제조경상에 도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국내 권위 있는 조경상을 연이어 수상함에 따라 단지 조경 수준이 해외 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대표 조경 단지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국제조경상에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로7길 57과 69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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