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女, 30대男과 연애하고 싶다면..작업장소는 `주점·고깃집`

  • 등록 2014-07-28 오후 1:46:13

    수정 2014-07-28 오후 3:21:2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정아무개씨(32세, 여)는 솔로생활 3년 차다. 그녀는 비슷한 나이의 남성을 만나 연애하고 싶지만, 이것이 하늘의 별 따기라고 말한다. 싱글인 30대 남성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 눈에 띄는 또래의 남성은 대부분 임자가 있고, 솔로인 남자들은 어디론가 증발해버렸다는 게 그녀의 지론이다. 30대 싱글 남성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 지난달 26일부터 21일까지 전국 30대 싱글 남성 403명을 대상으로 ‘30대 남성의 일상과 연애’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0대 직장 남성들은 하루 평균 약 10시간 54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정 근로시간을 훨씬 초과한 수치로 회사에 머무는 시간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하루 ‘10시간 이상~12시간 미만’으로 근무한다는 응답자가 41.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8시간 이상~10시간 미만(26.3%)’, ‘12시간 이상~14시간 미만(18.9%)’ 순이었다.

주 5일 퇴근시간은 주로 ‘오후 8시대(29%)’, ‘오후 10시대(21.1%)’였다. 정시 퇴근시간 후에도 회사에 남아 ‘야근(추가 근무)’한다는 답변이 40.2%로 압도적이었다. ‘칼퇴근’을 하면 바로 ‘귀가(20.1%)’하거나 ‘지인과 술자리(17.9%)’를 갖는다는 의견도 많았다. 반면, ‘이성을 만난다(0.7%)’는 답변은 극소수였다.

비교적 여유로운 주말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주말에 평소 무엇을 하는지 묻자, 30대 싱글 남성 다수가 ‘집에서 쉰다(31.5%)’고 답했다. 뒤이어 ‘지인과 술자리(22.1%)’, 운동 경기 및 내기를 즐기는 ‘스포츠 활동(10.2%)’, 몸매와 체력 관리를 위한 ‘헬스(8.7%)’ 등이 있었다. 소개팅 및 데이트로 ‘이성과 만난다’는 응답은 6.5%에 그쳤다.

응답자 대부분은 자신이 솔로인 이유가 ‘마음에 드는 여성을 찾지 못해서(29.5%)’, ‘많은 업무, 바쁜 일정으로 이성과 만날 시간이 없어서(20.6%)’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여성 품귀, 이성을 접할 기회를 얻기 어려워서(15.4%)’, ‘연애 및 결혼에 관한 큰 필요성을 못 느껴서(12.4%)’ 등의 의견이 있었다.

그렇다면 30대 남성은 어디에서 볼 수 있는 걸까? 연애를 위해 알아야 할 ‘30대 싱글남 출몰지역’을 물어봤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곳은 단연 ‘주점(27.5%)’이었다. 다음으로 ‘고깃집(15.9%)’, ‘헬스장(11.2%)’, ‘야구 및 축구 경기장(10.4%)’, ‘공연 전시장 및 영화관(9.4%)’, ‘영어학원(5.7%)’, ‘한강(5.2%)’, ‘게임방(4%)’ 순이었다.

한편, 30대 남성들이 연애하고 싶은 여성의 연령대는 ‘만 26~27세(32%)’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만 28~29세(26.6%)’, ‘만 24~25세(15.9%)’, ‘만 30~31세(9.4%)’의 차례였다. 솔로인 30대 남성이 교제하고 싶은 여성의 평균 나이는 약 27.2세로, 같은 30대보다는 20대의 여성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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