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대구신약개발지원센터, 17.5억에 기술이전..3년만에 첫 결실

전략적 연구공백 지원 통한 기술이전 성공
  • 등록 2016-12-29 오후 12:00:00

    수정 2016-12-29 오후 12: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연구진이 신약개발지원센터 R&D 지원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기술이전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심태보 박사팀(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최환근 박사팀(신약개발지원센터)이 공동으로 개발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의 후보물질은 총액 17.5억원(선급금 2.5억원) 규모로 ㈜파로스아이비티(대표이사 윤정혁)에 기술이전됐다. 향후 비임상 실험을 위한 후속 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백혈구가 악성세포로 변해 전신에 퍼지는 질병으로 생존율이 가장 낮으며, 전체 성인 급성백혈병 중 65%를 차지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후보물질은 선두 후보물질인 ‘퀴자티닙’의 내성 결함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효능 및 낮은 생체 독성을 보여 향후 시장출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퀴자티닙은 미국 제약사 앰빗 바이오사이언스(’14년 다이이찌 산쿄에 인수)가 개발 중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 선두 후보물질이다.

신약개발지원센터 R&D 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진 이번 기술이전은 신약개발지원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한 전략적 연구 공백 지원을 통해, 사장위험(Death Valley)이 높은 국내 우수 기초 연구성과가 시장으로 진출한 대표적 성공사례라 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신약개발지원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기관과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유망 후보물질 발굴·개발을 위해 필요한 공백기술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편, 대구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이날 오전 11시 ㈜파로스아이비티 회의실에서 윤정혁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KIST 연구책임자 심태보 박사 등을 초청해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연구책임자 심태보 교수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기존 치료제의 내성을 극복한 신약이 출시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미래부와 대구 신약개발지원센터의 연구지원이 이러한 성과의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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