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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남 창원에서 시작해 부산, 대전을 경유하는 ‘경부선 상행유세’를 펼친 박 후보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오후 8시20분께 도착했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서울지역을 마지막 유세지역으로 선택한 것.
이어 “여러분의 가족과 이웃 친지들까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투표에 동참시켜 달라”며 “여러분 1당 10표 믿어도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남학생들의 고민인 병역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군 복무기간은 하사관 증원 등을 통해 임기 내에 18개월로 단축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장에 가득 모인 시민들을 바라보며 “내일 반드시 승리해서 여러분과 함께 승리의 함성을 외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광화문 유세에서는 가수 이미자씨가 애국가를 무반주로 부르고 현장에 모인 시민들이 일제히 따라 불러 눈길을 끌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응원 때 등장한 대형 태극기가 등장해 시민들 사이에서 환호성도 터졌다.
동대문에 도착해서는 쇼핑타운쪽으로 걸어서 이동하며 포장마차에 다가가 시민에게 인사를 건네고, 길에서 사진 찍는 지지자들에게 엄지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박 후보는 투표일인 19일 아침 8시 자택이 있는 서울 강남구의 언주중학교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