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방송시장 경쟁력 평가..'KT 시장 영향력 중점'

지상파-SO간 수신료 배분 현황도 중점 파악
광주방송 최다액출자자 변경안 조건부 승인
  • 등록 2013-05-20 오후 4:32:00

    수정 2013-05-20 오후 5:43:05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IPTV와 위성방송 등 복수의 유료방송 플랫폼을 보유한 KT에 대한 시장 영향력 분석에 나선다.

방통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시장의 효율적인 경쟁체제 구축과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2013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를 실시하기 위한 추진 계획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올해 중점 평가이슈로 유료방송시장은 사업자간 점유율 변화요인과 채널거래시장에서는 유료방송 플랫폼과 채널간 방송수신료 배분 현황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시장 점유율이 매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KT(030200)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평가를 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5일 기준 IPTV 가입자가 418만명으로 2009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빠르게 유료방송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한번 가입하면 IPTV와 위성방송 채널을 모두 볼수 있는 ‘올레TV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195만명에 달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매년 4~5% 씩 시장점유율이 늘고 있는 KT에 대해서 점유율 증가 원인은 무엇인지, 경쟁상황은 어떤지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며 “채널거래시장과 관련해서 지상파 방송과 유료방송플랫폼(SO) 간의 수신료 배분 현황도 중점적으로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6월중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전문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10월 중에 시장획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12월에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내년 3월에 최종 결과를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방통위는 호반건설의 광주방송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과 관련해 방송법상 위반사항이 없고 시청자 권익 보호 등에 문제가 없어 조건부로 승인했다. 광주방송은 방통위의 변경승인을 받지 않고 호반건설로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해 문제가 됐다.

이에 따라 광주방송은 경영 투명성 보장을 위한 소유와 경영의 분리계획 이행, 변경승인 위반 관련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오는 6월30일까지 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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