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정 수석부회장이 책임경영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26일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보면 정 수석부회장은 19일부터 25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현대차 주식을 405억7000여만원, 현대모비스 주식을 410억9000여만원 사들였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주식을 지난 19일 13만9000주를 6만8435원에 샀으며, 매입액은 95억1000여만원이다. 지난 20일 6만5454주를 6만8567원에 샀으며, 매입액은 44억8000여만원이다. 지난 23일 28만5517주를 6만6646원에 샀으며, 매입액은 195억9000여만원이다. 지난 24일 5만7464주를 7만3291원에 샀으며, 매입액은 42억1000여만원이다. 지난 25일 3만3888주를 8만1463원에 샀으며, 매입액은 27억6000여만원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모비스 주식을 지난 19일 7만2552주를 13만789원에 장내 신규로 취득했으며, 매입액은 94억8000여만원이다. 지난 20일 3만3826주를 13만2825원에 샀으며 매입액은 44억9000여만원이다. 지난 23일 15만561주를 13만3724원에 샀으며, 매입액은 201억3000여만원이다. 지난 24일 2만9770주를 14만1901원에 샀으며, 매입액은 42억2000여만원이다. 지난 25일 1만7050주를 16만1692원에 샀으며, 매입액은 27억5000여만원이다.
이번 주식 매수로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차 지분은 2.62%, 현대모비스 지분은 0.32%로 늘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부터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