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대사에 유흥수 한일친선협회 이사장 내정

  • 등록 2014-07-22 오후 2:44:46

    수정 2014-07-22 오후 2:47:49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차기 주일대사에 유흥수(77) 한일친선협회 이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유 내정자는 경남 합천 출신으로, 치안본부장, 교통부 차관, 충남도지사 등을 거쳐 12·14·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6대 국회 때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간사장을 지낸 지일파다.

유 내정자는 2004년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새누리당 상임고문을 맡아 왔다.

주일대사는 전임인 이병기 국정원장이 지난달 15일 귀국한 이후 한 달 넘게 공석이다.

유 내정자는 일본 정부의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그레망을 받기 전 대사 내정을 보도하는 것은 외교 관례에 어긋나지만, 이날 일본 산케이신문이 엠바고(보도 유예)를 파기하면서 내정 사실이 일반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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